1, 남천나무 키우기
어린 묘목을 사다 과감하게 마당 울타리에 심은지 3년이 흘렀습니다.
단독주택으로 이사오기 전 아파트 베란다에서 8년을 키웠던 남천나무 생각이 나서 3년 전 어린 묘목을 들였습니다.
과거 키웠던 남천나무가 키우기도 쉽고 잘 자라줬던 경험이 있으므로 용감하게 어린 묘목을 마당에 심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3년 전 봄에 어린 묘목을 사다가 심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통하여 관찰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아파트를 팔면서 키우던 남천나무도 두고 와야 했으며 아파트 환경과 단독주택 환경은 많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봄, 여름 가을이 지나갈 무렵 그리고 3년이 지나갈 무렵 되고 나서 오늘 보니 남천나무 키우기 아주 쉬었음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식물 키우는 방법 중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햇볕 생육온도 물 주기 통풍등 마당 울타리는 한겨울을 제외하고는
모든 조건이 식물자라기에는 최고의 환경입니다. 노지에서 월동을 하지만 추운 겨울은 줄기의 성장이 느리고 멈추기도 합니다. 특히 화분에서 크는 남천나무는 실내나 베란다로 들여놔야 영하의 날씨인 겨울을 견딜 수 있습니다.
우리 집 남천나무는 마당의 양지바른 곳으로 햇볕 조건은 늘 충분했으며 바람과 생육온도는 겨울을 제외한 다른 계절
역시 충분했습니다.
그다음으로 물 주기, 화분에서 키우는 게 아니라 마당에서 키우는 나무이므로 수시로 물 공급을 했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다른 계절과 달리 식물도 덥다 보니 자주 물공급을 하였으며 우기인 장마철에는 물공급을 중단하였습니다.
과습 하지 않게 키우는데 주력했으며 한번 물 주기를 할 때는 충분한 공급으로 목마름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위대한 자연의 힘으로 키웠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내에서 키울 때는 다른 식물들과 마찬가지로 하시면 어렵지 않게 키우실 수 있습니다. 실내와 실외의 차이는 물 주기 햇살 바람 등에서 많은 차이가 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령 실내에서 화분에 키우는 경우 물 주기는 겉흙이 말랐을 때 흠뻑 물 주기입니다. 화분을 들고 베란다 혹은 화장실로
가서 흠뻑 주고 화분 밑으로 빠지는 물이 없을 때 화분을 옮기는 방식으로 물 주기를 해야 합니다.
햇볕을 매우 좋아하는 남천나무를 실내에서 키울 때는 이 역시 거실 창가나 베란다 등 햇빛 공급이 가능한 곳에서 키우셔야 합니다. 남천나무는 햇볕을 매우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이렇듯 환경에 따라 키우는 조건은 달라집니다.
2, 노지월동과 특징
중국이 원산지인 남천나무의 특징은, 개화시기는 6월에서 7월 사이이지만 가지 끝에 열매가 달리며 10월에 붉은빛으로
익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 땅속에 있는 나무뿌리는 추위에도 잘 견디며 살아갈 수 있는 노지월동 식물입니다.
우리는 관상용으로 마당에서 키우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온실 혹은 화분에서 심어 실내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높이는 2m~3m까지 크게 자라고 환경이 좋거나 잘 키우면 풍성한 나뭇잎이 매우 아름다운 식물입니다.
어린 묘목을 심어 아직 풍성한 모습은 못 봤지만 마당에서 씩씩하게 잘 크고 있는 남천나무입니다.
약제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 효능은 백일해 천식 기침 가래등에 좋다고 잘 알려졌습니다.
이렇듯 우리의 생활과 자연의 조화는 신비스러움을 안겨 줍니다.
이런 특징을 가진 남천나무 역시 우리 인간에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자원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3, 꽃말과 단풍
봄 여름과 다르게 가을과 겨울에는 단풍을 보여주며 단풍처럼 빨갛게 물든 남천나뭇잎은 매우 매력적입니다.
우리 집 화단처럼 혹은 길가 가로수 화단에 빨갛게 물든 남천나무의 단풍을 보노라면 인간의 심신을 안정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가을과 겨울이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한 남천나무의 꽃말은 걱정이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된다는 뜻을 가진 전화위복입니다.
어려운 일을 겪고 사는 우리 사람들에게는 매우 좋은 의미를 가진 꽃말입니다.
우리의 삶에 큰 보람을 주는 의미이기도 한 꽃말인 전화위복은 애정을 갖고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위로를 주고 삶의 용기를 주는 중요한 의미라 할 수 있습니다.
남천나무의 꽃말이 주는 메시지처럼 우리 모두 더 나은 미래로 한 발짝 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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