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훈련소 훈련병 핸드폰 사용시간은 언제일까

 

 

 

논산훈련소 훈련병 편지 쓰기는 없어졌지만 2023년 7월 3일부터 훈련병 핸드폰 사용시간이 생겼습니다.

덕분에 12월 11일 입소한 아들과 12월 16일 1시 41분 정확하게 울리는 핸드폰 전화로 첫 통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주말인 토요일이었습니다. 

6일 차인 첫 통화에 감개무량한 어미의 심정이야 말로 다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훈련소의 병영생활은 육군훈련소 홈페이지 정보검색으로 알 수는 있지만 훈련병으로 군입대 첫 생활을 시작하는 아들에게

자세히 듣는 것만이야 할까 싶어 자세히 물어보았습니다.

병영생활 중 어려운 부분, 먹는 것, 자는 것, 단체 생활, 훈련의 강도 등등 묻는데 생각보다 의외로 밝은 아들 녀석의 목소리는 참으로 감사한 대한민국의 아들이구나 했습니다.

먹는 것 외부업체에서 해주는데 맛있다 ok!! 잠자리 2층 간이침대 생활 ok!! 훈련강도는?? 규칙적인 생활에서 오는 좋은 점임이 느껴지는 아들 목소리 잠들기 바쁘다는, 잠자리 들면 쉽게 곯아떨어진다는 대답 속에 묻어 나오는 느낌은 어미인 저도 대만족이었습니다.

아들이 떠나기 전부터 아들이 훈련병으로 입소하여 첫 주차를 보내는 동안 어미의 기도는 간절했습니다.

어느 가정이나 하나 둘 밖에 낳지 않아 집집마다 귀한 자식이지만 딸자식 하나 없이 아들 하나 낳는 것도 너무 힘들었던 저는

누구보다 귀한 자식이지만 건강한 사나이로 태어나 병역의 의무를 하러 떠나보낼 때의 심정은 만감이 교차하며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논산훈련소 입소 6일 차에 휴대폰 너머 들려온 아들의 목소리는 어미의 걱정과 우려를 한순간 녹여버리고

훈련병들에게 주말, 휴일, 즉 토요일, 일요일 1시간씩 휴대폰을 건네주어 걱정하는 가족과의 통화를 하게 해 주는 국가에

무한한 감사를 표합니다.

또한 정해진 주말 휴일 외에 휴대폰 사용을 제한하는 것은 훈련 환경과 훈련 집중도를 위해 바람직한 일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훈련이 지연되거나 훈련 효율을 저하시키는 일을 해서는 안 되겠기에 아들을 군대에 보낸 부모님이나 군입영한

입영병 모두 규정을 준수하여야 할 것입니다.

 

2023년 12월 11일 월요일 논산훈련소 입소, 6일 차인 12월 16일 토요일 첫 전화 1시 41분 ~ 2시 30분 종료

12월 17일 일요일 1시 41분 두 번째 전화 역시 2시 30분 종료

 

이렇게 두 번에 걸쳐 통화하고 나니 맘 졸였던 부모의 심정은 많이 안정되었으며 훈련병인 아들도 안정적으로 느껴집니다.

요 며칠은 돌아 올 주말과 휴일에 뭘 물어보고 궁금한 게 뭐 있지 생각하는 들뜬 어미의 심정입니다.

전화 끊고 돌아서니 벌써 12월 23일 토요일 오후 1시 41분이 기다려지는...

 

 

 

 

 

 

육군훈련소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활용하시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는 논산훈련소 훈련병 생활입니다.

자대 배치받기 전까지 훈련병의 일과 다양한 훈련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주말과 주일을 이용하여 논산훈련소에서 걸려오는 훈련병의 휴대폰, 핸드폰 사용으로

더욱 자세한 근황을 직접 알 수 있습니다.